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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헌 vs 조여훈 경기 ‘이의 신청’ 심의 결과 안내
복싱M 조회수:2881
2021-05-06 14:58:07

복싱M에서는 지난 5월 2일 벌어진 라이트급 4회전 ‘김성헌 vs 조여훈’ 선수의 경기에서 제기된 조여훈 선수 측의 ‘이의 신청’을 심의하였습니다. 경기 개시 후 1라운드 48초경 발생한 김성헌 선수의 슬립 다운(주심의 판정)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후 김성헌 선수가 한 차례 정식 다운을 당했으므로 ‘첫 다운이 정식 다운이라면 4라운드 경기에서 적용되는 한 라운드에 다운 2번이면 자동 KO가 선언되는 경기규칙에 따라 조여훈 선수의 KO승이 아니냐’는 부분이 쟁점입니다.

영상으로만 판단하기에는 무리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18명의 심의위원 중 16명께서 정식 다운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2명은 슬립 다운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의견을 종합했을 때 위 상황은 정식 다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 주심은 선수들의 뒤편에 위치하여 조여훈 선수의 주먹이 김성헌 선수의 안면에 맞는 것을 볼 수 없어서 김성헌 선수가 몸이 숙여지며 몇 발 더 나아가 넘어지는 것을 슬립으로 판단하였고, 슬립다운으로 간주한 주심의 판단은 고의가 아닌 주심의 위치에 따른 오심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조여훈 선수의 KO승으로 번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경기가 4라운드 종료까지 치러진 상태에서 김성헌 선수의 KO패를 선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심의위원회의 의견입니다. 복싱경기는 주심의 재량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주심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첫 다운이 정식 다운이라고 할지라도 조여훈 선수가 두 번의 다운을 빼앗아 KO승을 거둘 것을 확실하게 장담하기는 어렵고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경기의 결과를 무승부에서 무효시합(NC, 노 콘테스트)으로 정정합니다. NC(무효시합, 노 콘테스트)는 전적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기록은 무효로 처리가 됩니다. 조여훈 선수로서는 불운한 경우입니다만 주심도 인간이고,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고의가 아닌 오심이 발생하는 건 불가피한 일입니다. 5월 2일 경기를 무효시합으로 정정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재대결을 권고합니다.

오심이 발생한 사실에 대하여 조여훈 선수와 김성헌 선수, 복싱 팬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향후로는 오심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심의위원 명단(존칭 생략)

김재봉, 김재근, 신경하, 김병무, 이재선, 문무홍, 손경수, 김윤호, 강현진

이재명, 이석희, 이현우, 유용운, 유경석, 구본창, 김학준, 이미경, 황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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