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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챔피언 오른 '난민 복서'
복싱M 조회수:471 220.116.196.146
2017-05-29 09:47:42

▲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복서 이흑산이 27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펼쳐진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주관 슈퍼월터급 한국타이틀매치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망명 수속 중인 카메룬 출신 흑인 복서가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인 이흑산(34·본명 압둘레이 아싼)은 지난 27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웨딩뷔페에서 펼쳐진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 주관 슈퍼웰터급(69.85㎏ 이하) 한국타이틀매치에서 이규원(24·일산주엽체)을 10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카메룬 대표 출신 이흑산  
대회 참가했다 망명 결심  
심사 떨어지면 강제 송환  
'구원의 타이틀' 될지 관심
 

이흑산은 2년 전 무주에서 치러진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 카메룬 대표로 참가했다 한국의 운동 환경에 반해 돌연 망명을 결심했다. 그 후 아프리카인 특유의 빠른 스텝과 순발력을 무기로 3전 2승(1KO)1무의 성적을 거두며 복싱M 한국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흑산은 어느 선수보다 챔피언 벨트가 절박했다. 현재 한국 망명 1차 신청에서 불합격돼 현재 2차 심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망명 2차 심사가 곧 최종 심사이며 만약 망명이 불허될 경우 이흑산은 카메룬에 강제 송환된다. 송환자는 카메룬에서 5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최고 사형까지도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 타이틀이 망명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망명 심사에서 조금이라도 가산점을 얻기 위해 타이틀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이흑산은 간절한 심정으로 링에 올라 이규원을 10라운드 내내 밀어붙인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둬 가벼운 마음으로 망명 2차 심사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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