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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직원은 게임만 한다? 넥슨은 달라요
복싱M 조회수:281 220.116.196.146
2017-11-14 17:49:38
[일간스포츠 권오용] 게임회사라고 하면 직원들이 게임만 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요즘은 다르다. 직원들의 자기 계발이나 취미생활을 적극 지원하는 게임사가 많다.
개발자가 다양한 경험을 해야 창의적인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넥슨이다. 넥슨은 설립 초기부터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했다. 그래서 넥슨은 직원들의 취미와 특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 기업인 것이다.
 

마라톤·음악 등 체험 프로그램…만족도 10점 중 9점

넥슨은 직원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넥슨포럼과 동호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넥슨포럼은 '자유로운 시간을 조각하는 틈'이라는 모토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크게 아트·컬처·휴먼 3개 카테고리별로 전문 강사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각 과정의 평균 기간은 10주로, 길게는 1년 가까이 운영되기도 한다. 지난 2016년에는 총 29개 과정이 진행됐으며, 95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넥슨포럼으로 결실을 맺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2013년 '마라톤 풀코스 과정'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김나현씨는 꾸준한 훈련 끝에 2015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인 보스턴 마라톤대회 참가 자격을 따냈다. 이후 김씨는 2016년 '보스턴 마라톤 과정'에 단독으로 참여해 완주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나만의 독립출판 과정'으로 대회 참여 경험담을 다룬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문 음악 아티스트들이 15주간 작사·작곡·편곡 등을 전수하는 '싱어송라이터 과정'에 참여한 넥슨 직원 8명은 직접 만든 음원 8곡이 수록된 디지털 앨범 '블루밍'을 음원 사이트에 발매했다.
 

넥슨합창단은 10개월간 진행된 과정으로 작년 10월 '전국생활문화'에 참여, '경기인천생활문화클럽한마당'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넥슨포럼의 다양한 과정들은 매년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점(10점 만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46개 동호회 지원…여자 프로복서도 배출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넥슨은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각종 운동 동호회를 비롯해 꽃꽂이·가죽공예·레고 제작 등 총 46개의 동호회가 운영 중이다.

동호회들은 친목만 다지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도 내고 있다.

연극 동호회인 '인터미션'은 2016년에는 첫 작품 '도덕적 도둑'을, 올해 7월에는 '여덟시반'을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각각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야구 동호회인 '크레이져스'는 게임인 야구리그에서 전통의 강호로 활약하고 있으며, 디제잉 동호회 'JINGJING'은 사내 카페와 사옥이 있는 판교 일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복싱 동호회인 '솜방망이'는 최근 데뷔전을 치른 프로복서를 배출했다. 신규 프로젝트 개발팀 소속인 황은빛(29)씨는 지난 5월에 프로복서 자격을 획득하고 지난 10월 말 '한국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및 복싱M 4라운드 퍼레이드'에서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복싱 동호회에는 현재 14명의 복서가 활동하고 있다.

넥슨 인재문화팀 이은욱 차장은 "넥슨포럼과 동호회 지원의 가장 큰 목적은 직원들에게 취미와 특기를 계발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풍성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로 직원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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