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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복싱M, 국내 최초 크라우드 펀딩 실시
복싱M 조회수:1568 222.111.21.149
2018-12-16 13: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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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M의 주요 심판진들. 맨 왼족이 황현철 복싱M 대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가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를 실시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주식회사 형태를 갖추고 출범한 복싱M은 국내 크라우드펀딩을 선도하는 와디즈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 12월 18일에 청약이 개시한다. 

복싱M은 2016년 9월 KBC(한국권투위원회), KBF(한국권투연맹), KPBF(한국프로복싱연맹), KBA(한국권투협회) 등 4개의 단체가 각각의 활동을 하던 중 다섯 번째의 단체로 출범했다. 출범 초기 10여 개의 체육관, 20여 명의 선수들로 시작한 복싱M은 2년이 지난 지금 125개의 체육관이 등록되어 있고, 300명이 넘는 프로복서와 100명이 넘는 매니저, 트레이너 등이 활동하는 대조직으로 성장했다. 또 지금까지 총 34회의 프로복싱 대회를 주최, 주관했으며 국제적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복싱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있다. 2018년 두 명의 WBA 아시아 챔피언을 배출했고, 2019년에는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챔피언과 세계랭커를 2명 이상, 2020년에는 세계챔피언을 반드시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 실시를 준비하면서 자본금이 2억 원인 복싱M은 기업 가치가 16억 원으로 산정됐다. 복싱M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대 3억 원까지 펀딩을 받을 예정이고, 신인 선수들 및 복싱M 한국챔피언 클라스 선수들의 시합 개최, 유망 선수들의 지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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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에서 18일 오픈될 예정인 복싱M의 크라우드 펀딩 화면.  


복싱M에 따르면 프로복싱은 사업전망이 밝다. 1970~1980년대 국내 최고의 프로스포츠였던 프로복싱은 199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고 2000년대에는 급기야 비인기종목으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은 현재 세계챔피언을 5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흥행 강국이고, 미국은 물론 영국과 독일,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프로복싱은 흥행은 나쁘지 않다. 따라서 자질이 뛰어난 인적 자원이 풍부한 한국도 여건이 개선이된다면 다시 흥행을 일으키고,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복싱M의 분석이다. 

복싱M의 황현철 대표는 "복싱중흥을 위해서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프로복싱의 흥행과 선수 육성보다는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자리다툼이 우선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로복싱이므로 선수, 매니저, 회사가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비즈니스적으로도 복싱M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 실례로 국가대표 출신 신동명 선수가 연봉 8,000만 원의 남원시청을 사직한 후 지난 9월 복싱M을 통해 프로로 전향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생소하게 여겨졌던 크라우드 펀딩 개념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오픈되는 복싱 M 프로젝트가 프로복싱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지 복싱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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