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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철의 링딩동] 김권투 압도적인 KO승 - ‘배틀로얄 3’ 16강전
복싱M 조회수:299 220.116.109.56
2019-04-03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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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파워를 과시한 러시아의 코리안드리머, 김권투(본명 비크루즈 마흐무도프). [ 사진=복싱M]

지난 3월 31일 서울시 도봉구 올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로복싱 ‘배틀로얄 3’ 16강전에서 러시아의 김권투(24 용인JG복싱)가 서재성(27 MW복싱클럽)을 1회 KO로 누이고 슈퍼웰터급 8강에 진출했다. 본명이 비크루즈 마흐무도프인 김권투는 월등한 파워를 동반한 수준급의 인파이팅 능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슈퍼웰터급의 또 다른 다크호스 전유승(27 하양복싱클럽)은 무패의 염규범(28 통진BMP복싱)에게 한 차례 다운을 빼앗으며 판정승, 3전 3승을 기록했다. 이들은 이미 8강에 진출해 있는 ‘배틀로얄 2’ 준우승자 장효준(18 팀케이오복싱짐), 데뷔전에서 승리한 소년체전 은메달리스트 출신 유성민(18 대전디자인복싱) 등과 각축이 예상된다. 

슈퍼밴텀급에서는 18세의 고등학생 김현태(더에이치복싱짐)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 아마추어 엘리트 출신의 김경식(30 돌주먹체육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마추어 경력이 전무한 프로 초년생 김현태는 이 한 경기로 단숨에 유망주로 부각되었다. 금동호(26 더원복싱짐)는 정승봉(25 프라임복싱클럽)에게 3회 KO승을, 서다솔(27 팀제이티복싱센터)은 유건(30 퍼시픽복싱)을 판정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진출해 있는 3전 3승(2KO)의 우승후보 황경민(20 산본뮤직복싱), ‘배틀로얄 1’의 준우승자 조재현(20 수원태풍체육관) 등이 경합을 벌일 슈퍼밴텀급은 역시 우승까지 팽팽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복서 vs 키르기스스탄 복서’의 대결로 압축된 슈퍼페더급은 8강 진출자들의 레벨이 상향조정되어 현재 뚜렷한 우승후보를 지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16강을 통과한 노련한 사우스포 주민국(25 신길체육관), 신예 이요섭(23 월곶체육관), ‘러시맨’ 김상헌(27 더에이치복싱짐) 등은 8강에서 기다리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두 복서 마미트라이모프 만수르벡(25 안산제일체육관), 아만쿨로프 우르마트(25 하양복싱클럽) 등을 제압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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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권훈영(왼쪽)과 김남홍. 기록은 무승부로 남고, 2-1의 우세 판정에 의해 권훈영이 8강에 진출했다. 


1전 1승의 만수르벡(링네임 소만수)와 3전 2승(1KO) 1무의 우르마트 외에 8강에 진출해 있는 김장기(24 진정식복싱클럽), 문국민(20 더원복싱짐)도 만만치 않다. 배틀로얄 시즌 1과 2에서 그랬듯 시즌 3에서도 슈퍼페더급은 뛰어난 신인들이 여럿 출전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슈퍼라이트급은 16강 5경기 중 3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만큼 치열했다. 시시한 무승부가 아닌 불꽃 튀는 타격전과 팽팽한 공방 속에 서창원(26 복싱바이러스), 권훈영(34 장관식복싱짐), 유영준(31 더에이치복싱짐)이 각각 우세 판정을 얻어 8강에 진출했고 만학도 조희철(30 주먹다짐)은 슈퍼라이트급에서 유일한 KO승을 기록했다. 서창원과 더불어 우승후보 중 한 명인 심상록(30 빅뱅복싱)은 관장 겸 선수 박진호(28 타이틀복싱클럽)에게 3-0 판정승을 따냈다. 

16강전 최고의 승부를 연출한 권훈영과 김남홍(29 USA복싱짐)은 4라운드 내내 뜨거운 타격전을 벌여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부심 3명 모두에게 38-38의 스코어를 받아들었다. 3라운드에서 왼쪽 눈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권훈영은 불꽃 같은 투혼을 발휘, 세 부심 중 2-1의 우세를 획득하고 8강에 진출했다. 두 선수의 전적은 무승부로 기록된다.

만원관중 속에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 ‘배틀로얄 3’ 16강전은 지도자들의 대리전을 방불케 했다. 빅뱅복싱 조피노(48) 관장, 팀제이티복싱센터 김주태(40) 관장, 더원복싱짐 백승원(35) 관장, 복싱바이러스 이남준(35) 관장, 퍼시픽복싱 김택민(34) 관장, 더에이치복싱짐 이종훈(32) 관장 등 과거 신인왕 출신의 관장 6명과 신인왕 준우승자 출신인 타이틀복싱클럽 이재훈(41) 관장, NKM복싱짐 나기문(40) 관장 등은 자신의 현역시절보다 훨씬 상기된 모습으로 제자들의 지도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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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3에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더에이치복싱짐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김재우, 김상헌, 김현태, 유영주. 무패로 은퇴한 전 한국챔피언 이종훈 관장의 첫 프로 제자. 이 중 2-1로 아쉽게 판정패한 김재우 외에 3명은 8강에 진출했다. 


이 중 단연 눈에 띈 사람은 지도자로 프로복싱에 첫 발을 내디딘 더에이치복싱짐의 이종훈 관장이다. 현역 시절 제34회(2006년도) 우수신인왕 출신으로 스무 살에 한국챔피언에 등극하며 10전 10승(7KO)을 기록했던 그는 마지막 일곱 경기를 내리 KO로 이기며 7연속 KO승을 달리던 중 불과 스물한 살의 나이에 돌연 종적을 감추고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다 이번에 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배틀로얄 3’에 나타난 것이다. 그중 3명의 선수가 8강에 진출했으니 지도자로서의 첫 걸음도 꽤 성공적인 셈이다. 

이제 8강 진출자는 모두 추려졌다. 이들은 4월 28일 복싱M 2대 한국타이틀매치가 벌어지는 강북중학교에서 대진표를 추첨하고 우승까지 남은 세 번의 계단을 오르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8강전은 5월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에 앞서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는 구본창 이사와 이성열 이사를 각각 임원으로 위촉하고, 유용운 심판위원과 이현우 심판위원을 정식 심판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복싱M 심판부는 WBC 국제심판 김재봉, 임준배 위원과 WBA 국제심판 김병무 위원, IBF 국제심판 신경하 위원을 포함한 17명의 심판진을 확정하고 심판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SPOTV 복싱 해설위원]

■ 배틀로얄 3 16강전(3월 31일) 결과  
*왼쪽이 승자, 무승부는 왼쪽 선수가 우세로 8강행 

[슈퍼밴텀급] 4R 
서다솔 판정 유건 
김현태 판정 김경식 
전승호 판정 이영석 
금동호 KO3R 정승봉 

[슈퍼페더급] 4R 
김상헌 판정 김민재 
이요섭 판정 손이록 
주민국 판정 신소원 

[슈퍼라이트급] 4R 
심상록 판정 박진호 
조희철 TKO4R 손정재 
유영준 무승부 유종화 
권훈영 무승부 김남홍 
서창원 무승부 제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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