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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복서 최용수 나이 잊은 도전
복싱M 조회수:856 220.116.196.146
2017-02-04 21:10:16
은퇴한 지 13년 만인 지난해 복귀전을 치른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45·극동서부)가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전 프로복싱 WBA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최용수(오른쪽)가 지난해 4월 16일 복귀전에서 나카노 가즈야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국제신문DB
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58.97㎏급) 챔피언인 최용수는 오는 5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필리핀의 신예 넬슨 티남파이(24)와 세계복싱평의회(WBC) 유라시아(EPBC) 실버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EPBC는 WBC 산하 지역 기구로 유라시아 지역을 관할한다. 실버챔피언은 준챔피언의 자격을 가진다.

최용수는 지난해 4월 16일 복귀전으로 치른 나카노 가즈야(일본)와 라이트급(61.23㎏) 경기에서 8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프로복싱에서 은퇴한 지 13년 만이자 잠시 외도했던 격투기를 그만둔 지 9년 만의 경기에서 최용수는 건재를 보여주는 한편 나이를 잊은 파이팅으로 많은 복싱 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복귀전 승리 후 "이벤트성으로 한 게임만 하려고 복귀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던 최용수가 그의 호언대로 10개월 만에 21살 차이 나는 젊은 피와 링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복귀 목표로 세계 챔피언을 내건 최용수는 이번에 EPBC 실버챔피언을 획득하고 이를 발판으로 타이틀전까지 올라간다는 계획이다. 최용수와 맞붙는 티남파이는 프로 통산 15전 11승(5KO) 3패 1무의 전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레이 델라 크루즈를 2라운드 TKO로 눌렀다.

유라시아 타이틀은 10라운드와 12라운드를 병행하는데, 최용수는 12라운드를 선택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는 의미다. 최용수가 소속된 극동서부체육관 김춘석 관장은 "최용수가 나이를 먹다 보니 허리 유연성이 이전만 못 하지만 체력은 자신한다. 복귀전 때도 그랬지만 이번 복귀 2차전을 앞두고 의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충남 당진이 고향인 최용수는 1989년 고교 1학년 때 중퇴하고 극동서부체육관 소속으로 곧장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했다. 4년 만인 1993년 주니어라이트급 한국 챔피언과 동양 챔피언에 잇따라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1995년에는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1998년까지 7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3년 WBC 슈퍼페더급 챔피언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은퇴했다가 지난해에 복귀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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