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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났다' 정지수-정마루,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최강전 결승행
복싱M 조회수:832 220.116.196.146
2017-04-04 15:56:41

정지수 [헤럴드경제 제공]

정마루 [헤럴드경제 제공]


정지수(27·수원태풍)와 정마루(30·와룡)가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웰터급(66.680kg) 최강전 우승을 다툰다. 준결승 1경기에서는 정지수가 최광민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59-57, 58-57, 58-56)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지수의 전적은 3전3승(1KO)이 됐다.

키1m88㎝의 정지수는 긴 리치를 살린 잽과 더블 잽을 날려 최광민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광민(29·프라임)은 위빙을 사용하며 끈질기게 접근전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3라운드까지는 정지수가 착실히 포인트를 쌓은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4라운드부터는 상대의 펀치를 많이 허용했다. 프로 경력이 2전밖에 안 되는 두 선수로서는 6라운드 경기가 부담이 됐다. 최광민은 안면에서 출혈까지 나왔다. 정지수는 마지막까지 안정된 운영을 펼쳐 킥복서 출신끼리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2경기에선 정마루가 김두협(37·더파이팅)에 1라운드 4분57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김두협은 초반부터 라이트와 레프트 훅을 날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정마루는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맞받아쳤다. 1라운드 1분여만에 카운터 펀치로 김두협을 다운시켰다. 정마루는 한 번 잡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라이트 훅으로 김두협에게 충격을 준 정마루는 1라운드 공이 울리기 전 정확한 보디 블로를 연속으로 적중시켜 캔버스에 눕혔다. 정마루는 "상대가 초반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거셌다. 그래도 상대 패턴에 적응해 맞섰다"며 "1라운드에 끝내잔 생각은 아니었는데 상대의 빈 곳을 노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3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 대진은 리벤지 매치다. 한국권투위원회(KBC) 웰터급 챔피언인 정마루는 1번 시드를 받았으나 16강에서 정지수에게 일격(심판 전원일치 판정패)을 당했다. 패자부활을 통해 간신히 8강에 나선 정마루는 결승까지 진출하며 정지수와 다시 싸울 기회를 얻었다. 정마루는 "1차전 패배를 잊지 않고 있다. 꼭 설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웰터급 최강전
준결승 1경기
정지수(수원태풍) VS 최광민(프라임) 정지수 6R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준결승 2경기
정마루(와룡) VS 김두협(더파이팅) 정마루 1R TKO승

미들급
양현민(동두천스타) VS 신재혁(광명신도) - 신재혁 6R 심판전원일치 판정승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또 만났다' 정지수-정마루,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최강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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