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M 조회수:4563
- 2025-04-01 09:15:15
(김주영 선수의 통합 동양타이틀 도전을 성사시킨 한남체육관 김한상 관장과 김주영 선수)
(경기 후 KBM 육희상 링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동양타이틀 도전을 발표하는 김주영 선수)
만만치 않은 필리핀의 복병 제스틴 테소로(26 더헐크복싱)을 두 차례 다운시키고 5회KO승, 현역 선수 최장인 13연승(6KO) 및 4년 만의 복귀 후 3연승(2KO)을 이어간 전 IBF 아시아챔피언 '언터처블' 김주영(35 한남체육관) 선수가 6월 10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OPBF & WBO 아시아퍼시픽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나가타 다이시(35 일본)와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김주영은 중량급 답지 않은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움으로 10연승(4KO)을 구가하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은퇴, 레거시 복싱짐을 운영하면서도 복귀를 염두에 두고 90Kg이 넘게 나가던 체중을 조절하면서 몸을 만들었고 작년 8월 기어이 복귀했습니다. 4년 만의 컴백에 우려도 있었지만 김주영이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웠습니다. 한층 원숙해진 경기 운영과 접근전에서의 디펜스 능력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연파, 20대 시절보다 업그레이드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6월 서울에서 당시 무패 유망주 김용욱(29 더원복싱짐)을 완파,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나가타 다이시는 2017년 조용인, 2019년 정민호, 2023년 김진수 등 국내 톱 복서들에게 4전승(모두 판정승)을 거둔 한국 복서 킬러입니다. 2022년 12월 베테랑 곤도 아키히로를 꺾고 OPBF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을 따낸 뒤 작년 2월 WBO 아시아퍼시픽 동급 챔피언 이노우에 고키에게 판정승, 두 기구의 통합챔피언에 오른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호시 히로토(27)를 8회에서 스톱시키고 방어에 성공한 것이 최근 경기입니다. 단발의 펀치력이 강하지는 않아도 상대의 타이밍을 깨트리는 앞손을 가늠자로 상대를 괴롭히는 까다로운 스타일 때문에 오하시짐 중량급의 유망주 이노우에 고키(18승 15KO 2패)는 2패를 모두 나가타 다이시에게 당하기도 했습니다.
복싱계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한남권투'의 창시자인 매니저 김한상 관장께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어렵게 성사시킨 이번 도전은 국내 복서가 OPBF & WBO 아시아퍼시픽 2개의 아시아 통합챔피언에 도전하는 첫 사례입니다. 2007년 한참 기대를 받던 때 은퇴해서 체육관을 개관하고 2년 후 복귀, 기어이 2013년 세계타이틀에 도전(아쉬운 편파판정패)했던 한남체육관의 직속 선배 손정오(44, 현재 천안BEAT손정오복싱 총관장) 선수처럼 김주영 선수도 나가타 다이시를 발판 삼아 세계 정상의 무대까지 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국내 복서가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세계도전 경기가 된 손정오 선수의 세계타이틀매치도 김한상 관장께서 제주에 유치했습니다. 김주영 선수가 일본 원정에서 멋진 승리를 거머쥘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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