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M 조회수:1133 59.6.13.201
- 2023-11-29 09:28:34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31‧소아청소년과)가 프로복싱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이어 세계타이틀을 갖기 위해 도전한다. 오는 12월 태국 선수와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다.
28일 한국복싱커미션(KBM)에 따르면, 서 교수는 다음달 9일 경기도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서 교수의 통산 전적은 7전 6승 1무이며, 쿠에사놀 선수는 7전 6승 1패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듬해 2월 인천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 교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같은 해 4월에는 4대 메이저 세계기구(WBA·WBC·IBF·WBO) 타이틀 가운데 하나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복서 최초의 메이저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는 게 서 교수의 목표라고 KBM 측은 전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7월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 상대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 제압하며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 TKO는 테크니컬 녹아웃(Technical Knockout)으로, 심판 재량 하에 경기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선언된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서 교수는 2018년 동료 의사의 권유로 복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아픈 신생아들이 모인 중환자실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압박과 긴장감 등 스트레스가 상당한데, 복싱을 통해 이를 해소한다”고 했다. 서 교수의 사연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경기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는 “의사선생님이 복싱챔피언까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등 응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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