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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WBA 최현미 챔피언 "침체된 복싱 열기 다시 타올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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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16:46:20

최현미 "바네사 브래드포드 꺽고 4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 도전"
10월 19일 저녁 6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최, tvN 독점생중계

現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15일 기자회견에서 10월 19일 바네사 브래드포드 선수와의 'WIBA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임새벽 기자
現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15일 기자회견에서 10월 19일 바네사 브래드포드 선수와의 'WIBA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임새벽 기자

"첫째로 복싱을 너무 사랑합니다. 재미있어요. 아직도 배울 게 있고요. 두 번째로 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이 매일 아침 일어나게 합니다. 세 번째는 복싱계의 김연아, 손흥민 선수가 되고 싶었거든요.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아직 그 위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아서 항상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매일 열심히 하고, 방어전을 치러나가고 있습니다"

現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15일 연세동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챔피언으로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한 원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현미 선수는 10월 19일 캐나다 국적의 바네사 브래드포드 선수와 WIBA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저녁 7시부터 치뤄지며 tvN의 독점 생중계로 1970년 당시 WBA 주니어페더급(슈퍼밴텀급), 밴텀급 세계챔피언 홍수환 선수가 해설을 맡는다.

▶복싱M 황현철 대표 "WBA 10차 방어전에서 WIBA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으로 변경돼"

복싱M 황현철 대표가 이번 경기가 열리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복싱M 황현철 대표가 이번 경기가 열리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WBA는 챔피언 측에서 도전자를 골라서 시합하는 선택 방어전과 기구에서 지명한 선수로 반드시 경기하는 지명 방어전이 있다. 당초 최현미 선수는 8월 15일 광복절에 일본의 아카 링고 선수와 한일전으로 선택 방어전을 준비했으나 경기가 취소됐다. 

복싱M 황현철 대표는 "당초 최현미 선수와 독일 라모나 그라에프의 WBA 10차 방어전으로 예정이 됐다. 하지만 라모나 그라에프 측에서 독일 시합을 원하면서 의견 대립이 발생했고 이런 경우 입찰을 통해 가장 큰 액수를 써낸 쪽에서 경기를 주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19일은 이미 세팅이 끝난 상태라 라모나 그라에프와의 지명 방어전은 입찰 후에 치르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으며, WIBA 슈퍼페더급 챔피언이 현재 공석이라 이번 경기를 치르게됐다"고 덧붙였다. 

▶"시합 연기나 취소 정말 힘들지만 다시 개최돼 다행이고 행복하다"

최현미 선수는 대회 일정 변경으로 훈련 스케줄이나 컨디션 관리에 대해 "모든 복싱 선수들은 제 마음에 공감할 것이다. 3~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며 "정해진 시합 날짜에 맞춰 만들어놓았던 몸을 계속 유지하게 되면, 시합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싸울 수 없게 된다. 몸을 불렸다가 힘을 쓰면서 빼 나가야 링 위에서 최대한의 파워를 낼 수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8월 15일 대회에 진행해왔던 프로세스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이다. 선수들은 보통 시합 자체보다도,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다치고 힘들고 좌절을 많이 한다"면서도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다시금 대회가 개최됐다니 너무나 다행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현미 선수가 이번 경기 승리 후 WBA, WBC, IBF, WIBA 통합 타이틀 매치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임새벽 기자

▶"바네사 브래드포드 꺽고 4대 기구 통합 타이틀 매치 도전하겠다"

최현미 선수가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미국에서 열릴 WBC-IBF 통합 챔피언과의 경기가 치러진다. 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개 기구(WBA, WBC, IBF, WIBA)의 타이틀을 석권하게 된다. 

도전자 바네사 브래드포드에 대해 최현미 선수는 "알게 된 지 1주일밖에 안 됐지만, 그동안 경기 비디오를 본 결과 굉장한 인파이터"이라며 "파워가 상당하다. 테크닉도 지금까지 만났던 선수들보다 위에 있다. 그래서 이번 시합이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상대가 강할수록 더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WBA 챔피언으로만 머물고 싶진 않다. 4~5년 전부터 통합 타이틀을 꿈꿔왔다. 그런데 결정전을 하려 하면 이상하리만큼 상대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해서 경기가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 드디어 나가게 된다니 꿈만 같다. 모든 커리어를 걸고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한 체급을 올려 슈퍼페더급에 도전해서 정상에 올랐던 순간이 떠오른다"며 "링 위에서 은퇴 전까지 무패로 마무리한다는 보장이 없는 스포츠이다 보니 나보다 뛰어난 선수가 나타나면 손뼉 치며 떠날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의 마인드컨트롤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많은 기구의 챔피언이 돼, 복싱계의 김연아나 손흥민이 되고 싶다. 침체됐던 복싱 열기가 저를 통해 다시금 타올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기주 대회장 "최현미 선수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대회장을 맡은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문기주 총회장은 최현미 선수에 대해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임새벽 기자

대회장을 맡고 있는 문기주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총회장은 "기자회견을 여는 내내 최윤미 선수의 긍정적인 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정치인을 겨울을 이겨내고 하얀 꽃으로 피었다가 수정이 되면 노란 꽃으로 변하는 인동초라고 비유한다"면서 "어제 최현미 선수를 만나 나이가 들어 예전보다 힘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질문했더니 지금이 절정이고 최고의 몸을 가지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최현미 선수의 국가대표라는 긍지와 의지를 보면 대한민국이 밝아진다"면서 "최현미 선수는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10월 19일 저녁 6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과 더불어 개최

(첫줄왼쪽부터) 복싱M 황현철 대표, 가수 최유나,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 최현미,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문기주 총회장, WK엔터테인먼트 원정희 회장 (뒷줄왼쪽부터) 가수 황충재, 홍봉실, 가수 지은숙, 배우 이지은,  최영춘(최현미 선수 아버지)
(첫줄왼쪽부터) 복싱M 황현철 대표, 가수 최유나,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 최현미,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문기주 총회장, WK엔터테인먼트 원정희 회장 (뒷줄왼쪽부터) 가수 황충재, 홍봉실, 가수 지은숙, 배우 이지은,  최영춘(최현미 선수 아버지) ⓒ임새벽 기자

한국기자연합회 이창열 회장은 "옛날에는 대한민국 복싱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국민의 관심을 받았으나 지금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최현미 선수가 앞으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복싱계가 발전하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K엔터테인먼트 원정희 회장은 "이번 타이틀전 제안을 받고 공부를 하면서 한국 권투가 침체된 것을 알고 목적이 생겼다"면서 "대한민국 남녀 통틀어서 챔피언이 딱 한 명이다. 애국자 중에 애국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전을 흥행을 시켜야 되는 것이 과제인데 최소 5000명은 들어오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과 함께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최유나 가수는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든 다 열심히 한다. 근데 즐기면서 한다는 얘기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다. 오늘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반드시 타이틀을 거머쥘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많이 침체가 돼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서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WIBA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저녁 6시부터 가수 최진희·최유나·옥희·황충재·서지오·동미·지은숙·최영철·이자은과 전통문화연예인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최현미 선수는 7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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