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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9 09:14:09
- 등록2022.08.28 00:27:59
[ImPress 장원재 주필, 섬유센터 이벤트홀]
도전자 마우현(26, 풍산체육관)이 챔피언 김도하(30, 하양복싱클럽)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KBM 복싱 미들급 새 챔피언에 올랐다. 8월 27일 KBM(복싱M) 주관, 더원프로모션 주최로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한국 타이틀매치. 계약 체중 72.570kg을 각각 72.500kg으로 가볍게 통과한 두 선수는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치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8년 데뷔, ‘배틀로얄 3’ 슈퍼웰터급 준우승(2019)을 거쳐 지난 4월 10일 천안에서 신재혁을 10라운드 판정으로 꺾고 한국 정상에 오른 김도하의 첫 방어전. 두 선수는 이전에도 두 차례 글러브를 섞었다.
2021년 2월 서울 경기는 마우현의 6라운드 판정승. 10월 양주에서의 리턴 매치는 10라운드 무승부. 국내 선수끼리의 다연전(多連戰)으로는 80년대 초반 플라이급에서 밴텁급으로 월장한 허영모가 맹주 문성길과 격돌한 3연전(아마추어)이 있고, 프로에서는 60~70년대 이원석(전 WBA 밴텀급 2위)과 김현(전 밴텀급 동양 챔피언)이 맞붙은 6연전이 있다.
1, 2라운드는 챔피언 김도하의 우세. 작심하고 출전한 듯 도전자를 밀어붙였다. 사전 준비로 마우현의 동작을 익히고 나온 듯, 길목에서 터뜨린 유효타가 많았다. 3라운드부터 상체를 흔들며 김도하의 의도를 허문 마우현은 5라운드 챔피언의 마우스피스를 날리는 클린히트를 터뜨리며 반격했다.
양 선수 모두 클린치 없이 쉬지 않고 펀치를 교환한 난타전. 김도하는 파워를 100% 싣지 않는 대신 정확성을 높인 주먹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마우현은 사이드스텝이나 백스텝을 밟지 않고 정면 대결하며 묵직한 펀치로 응수했다.
9, 10라운드에서 다소 지친 양 선수 모두 펀치를 내는 빈도가 줄었지만, 8라운드까지는 숨쉴 틈 없는 펀치의 교환이 이어졌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을 경기답게 판정 결과도 2-1. 부심 1명은 98-94로 김도하 우세, 다른 두 명은 96-94, 97-93으로 마우현의 승리를 채점했다. 적중 숫자는 김도하가, 데미지 기준으로는 마우현이 우세한 결과였다.
경기 후 기준으로 김도하는 8승 1무 4패, 마우현은 5승(3KO) 1무 1패를 기록했다.
ImPress 장원재 주필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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